웰니스는 쉬어가는 게 아니라 자기경영입니다. 내 기질을 알면 AI도 사람과의 관계도 내 방식대로 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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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AI 툴 사용법을 넘어, 혼자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는 힘을 드리는 게 목표예요. 다양한 경험에서 나온 도메인 지식으로, 막연한 생각을 블럭으로 쪼개 AI에게 정확히 시키는 사고법을 옆에서 같이 잡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약공정 엔지니어로 시작해, 손정의가 2,000억을 넣은 글로벌 AI 유니콘에서 500만 명이 내려받은 AI 서비스를 만들다가, 저는 회사를 나왔습니다.
삼성에서 제약공정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그 시절 인도 개발자들과 협업하고 LG전자 QA도 경험하면서 다른 세계를 봤어요. 연차와 틀이 아니라 역량만큼 자라는, 자유로운 개발의 세계였습니다. 생명화학공학 전공이었지만 그 세계에 끌려 회사를 그만뒀고, 컴퓨터공학 학사를 다시 땄습니다. 정식 개발자가 되고 나서는 삭발까지 하고 미친 듯이 공부했어요.
그 뒤 여러 스타트업을 거쳐, 글로벌 AI 유니콘에서 500만 명이 내려받은 AI 학습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손정의의 소프트뱅크가 2,000억을 넣은 회사였어요. 문득, 이 능력으로 회사만 다니면 길게 봤을 때 후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감하게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넉 달 뒤에 ChatGPT가 세상에 나왔어요. 프리랜서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돌고,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2년간 직접 굴리고, 마케팅 책도 썼습니다. 그렇게 여러 도메인에 직접 부딪히며 실력을 쌓아왔어요.
그 사이 저를 붙잡은 건 뜻밖에도 인문학이었습니다. 심리와 철학, 정신분석까지 파고들었고, 국제 요가·명상 지도자 자격도 땄어요. 호흡을 바라보다 알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나'가 진짜 내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 결국 모든 공부가 하나의 질문이었어요.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산업사회의 교육은 그 질문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보다 '어떻게 규격에 맞출 것인가'에 힘이 쏠려 있었죠. 그런데 AI가 그 전제를 흔들고 있습니다. 개인의 레버리지가 열리면서, 큰 조직에 들어가지 않아도 혼자 많은 걸 해내는 시대가 왔어요. 앤스로픽이 철학자를 채용하는 시대입니다. 한 가지 기술만 파는 것보다, 변화에 적응하고 사람과 유대를 쌓고 인간을 이해하는 쪽이 훨씬 오래 살아남을 겁니다.
이 혁명은 조용하지만 무섭도록 강력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아직 '마법의 프롬프트'를 찾아다녀요. 에이전트의 시대가 이미 왔고 곧 피지컬 AI가 올 텐데, 정작 내가 뭘 해야 하는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 방향을 잡아드리려고 베비투스랩을 만들고, 키우고 있어요. 지금은 AI를 익히는 일부터 직접 돕고, 길게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까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가고 싶습니다.